'중심비만' 대사증후군, 진단기준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은?
'중심비만' 대사증후군, 진단기준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은?
  • 승인 2021.02.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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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진단기준/사진='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캡쳐

 

4일 대사증후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하여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심비만) 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 외에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관찰되는 주된 특징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0~25%이며 미국은 35%까지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전 세계가 대사증후군의 범유행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들로 복합적이다. 먼저,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지질대사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중심비만을 유도하는 식단, 적은 활동량, 나이, 스트레스 등이 있다.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대사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지방과 과당이다.

과당은 음료수, 과일주스 같은 가공된 식품에 많이 들어 있으며 과일에도 과당이 많이 합류되어 있는데 과일은 섬유질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세균을 바꾸게 되어 염증도 감소하고 장내세균들이 음식물을 이화시켜서 장에서 흡수되는 칼로리 또한 감소시킨다.

세 번째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 생산을 위해 미토콘드리아가 TCA cycle을 활성화시킨다. TCA cycle이 활성화되면서 아실조효소 A의 전구체인 아세틸조효소 A(Acetyl-CoA)가 대사됨으로써 아실조효소 A를 필요로 하는 TG 합성이 줄어들게 된다.

생활습관으로 개선이 안 된다면 식욕억제제, 혈압 조절 약,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예로 스타틴), 당뇨 약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