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이날치 밴드, 신곡 ‘여보나리’ 발표.."별주부가 홀어머니와 아내에게 작별"
'범 내려온다' 이날치 밴드, 신곡 ‘여보나리’ 발표.."별주부가 홀어머니와 아내에게 작별"
  • 승인 2021.02.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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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밴드/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지난해 ‘범 내려온다’로 ‘1일 1범’ 열풍을 일으켰던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신곡 ‘여보나리’를  발표했다.

3일 이날치 소속사 하이크는 이같이 밝히며 신곡 '여보나리'를 공개했다. 

신곡 ‘여보나리’는 이날치가 2021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노래로 지난해 발표한 앨범 ‘수궁가’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장면을 판소리 고유의 해학과 반전으로 담고 있다. 

이날치에 의해 흥겨운 댄스곡으로 변신한 ‘여보나리’는 원래 판소리에 중중모리 장단으로 불리우는 곡이다.

소속사 측은 신곡에 대해 “베이스 라인과 목소리가 함께 만들어내는 그루브는 ‘범 내려온다’ 못지않은 중독성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4명의 소리꾼과 3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7인조 밴드 이날치는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범 내려온다' 로 지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곡이 삽입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은 온라인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비롯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이날치는 지난 해 LP에 싣지 못한 ‘약일레라’와 신곡 ‘여보나리’를 함께 수록한 ‘수궁가’ 완전체 버전 앨범을 오는 15일 CD로 발매한다. 해당 앨범은 지난해 LP와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표한 앨범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