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3월에 부활..도토리 대신 암호화폐 사용..10억원에 인수
싸이월드, 3월에 부활..도토리 대신 암호화폐 사용..10억원에 인수
  • 승인 2021.0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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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로고/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싸이월드가 오는 3월 부활 예정인 가운데 추억의 '도토리' 대신 암호화폐를 사용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신설법인 '싸이월드Z'는 임금 체불 정리금액 10억원 등을 지불하고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했다.

싸이월드는 전 대표가 직원들과 임금체불 문제로 갈 등을 겪으면서 존폐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안에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많은 사용자의 접속을 우려해 2주 가량 내부 서비스를 더 점검한다.

기존 PC버전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뒤 오는 6월 '모바일 3.0 버전'도 선보인다. 

다만 추억의 '도토리' 대신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사용한다. 싸이월드Z 측은 새로운 암호화폐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상장할 예정이다.

과연 부활한 싸이월드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