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억대 연봉 관련 직원글 사과…뭐라고 말했길래?
KBS, 억대 연봉 관련 직원글 사과…뭐라고 말했길래?
  • 승인 2021.02.0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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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KBS가 억대 연봉 관련 직원 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일 KBS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KBS는 이번 논란을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구성원인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KBS는 앞으로 임금체계 개선과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라며 “시민의 선한 의지를 배신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 행정과 법 집행을 기대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달 31일 한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이 많은데 너희가 뭐라고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료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마시고 능력 되고 기회 되시면 우리 사우님 되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