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코로나 확진자 3명 연락 끊겨..경찰 소재 파악 나서
서울역 노숙인 코로나 확진자 3명 연락 끊겨..경찰 소재 파악 나서
  • 승인 2021.02.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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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행정안전부 직원 헌혈행사 실시/ 사진= 행안부 제공
코로나19 관련 행정안전부 직원 헌혈행사 실시/ 사진= 행안부 제공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역 노숙인 3명이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탐문을 벌이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는 31일 양성판정을 받은 노숙인 3명과 연락이 안 된다는 방역당국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들의 행방을 수소문 중이다. 확진자들은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 집단감염 발생 이후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찰은 방호복을 입고 서울역 광장을 다니면서 노숙인을 상대로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한편 시는 서울역 일대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9일 기준 서울시는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14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 누적인원이 총 35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가 파악한 노숙인 밀접 접촉자는 70여명으로 집계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대도시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선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