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SNS에 학폭 '사과'글+비공개 전환..."당당한 엄마 되고자"
진달래, SNS에 학폭 '사과'글+비공개 전환..."당당한 엄마 되고자"
  • 승인 2021.02.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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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달래 /사진= 진달래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 논란으로 '미스 트롯2'에서 자진하차한 가수 진달래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진달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사죄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라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썼다.

진달래는 그러면서 “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라고도 했다.

진달래는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진달래는 사과글 외에 전체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프로필 사진을 내렸다.  

앞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창시절 진달래로부터 학폭에 시달렸다는 폭로 글이 나와 논란이 됐다. 31일 오후 진달래 소속사는 관련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본인이 직접 입을 열어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나오면서 진달래 본인이 직접 SNS를 통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