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 추진 허용키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 추진 허용키로”
  • 승인 2021.0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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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트위터
사진=더불어민주당 트위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성근 판사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초 이탄희 의원은 판사 2명의 탄핵소추를 준비했으나 잘못이 현저한 임 판사만 소추하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 판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요구를 위축시키기 위해 담당 재판부에 판결문 수정을 요구했다"며 "외신기자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에 개입해 담당 판사의 독립적 판단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1심에서 임 판사에게 면죄부를 줬지만 임 판사의 행위가 위헌적이라는 것은 판결문에서 인정했다"며 "또한 법관대표자 회의는 그에 대한 탄핵소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판사의 위헌적 행위를 묵과하고 탄핵소추 요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국회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에서 그런 위헌적 농단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희는 고심 끝에 탄핵소추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소추까지의 과정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소추 이후의 과정은 헌법재판소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