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집' 이동국, 딸 재시·재아에 고백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미안해"
'판타집' 이동국, 딸 재시·재아에 고백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미안해"
  • 승인 2021.01.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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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나의 판타집' 방송캡처
사진=SBS '나의 판타집' 방송캡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재시, 재아와의 판타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7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이동국, 기광X동운이 자신들만의 '판타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동국은 재시, 재아와 함께 판타집인 '테니스장 하우스'에 입성했다. 식사 후 장보기배 테니스 시합을 벌였다. 편안한 재아와 달리 동분서주한 이동국은 "방금 좋았어", "봐주면 안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재아의 강력한 스매싱에 결국 이동국이 졌다. 집 테니스장에서 아빠와 시합을 한 재아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하고 싶을 때 바로 내려가서 치고 바로 집으로 들어올 수 있어 좋았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좋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동국과 재시가 장을 보러간 사이 설아, 수아, 시안 '설수대' 남매가 집을 점령했다. 난생 처음 전원주택 생활을 해보는 설아, 수아, 시안은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동분서주했다. 특히 플라잉 요가 해먹에 반한 설수대의 모습에 이동국은 "아이들이 집에 설치해달라고 했는데 할 수가 없었다"고 흐뭇해했다.

설수대에게 집을 소개한 재아는 "조용했는데 애들이 오고나서 시끄러워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장성규도 "최초로 인이어 볼륨을 줄였다"며 설수대의 에너지에 놀랐다.

그 사이 딸과 단둘이 데이트 같은 장보기를 즐기는 이동국의 모습이 나왔다. 재시는 "아빠와 처음으로 장을 보러가니까 처음에는 어색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드디어 홀로 5남매를 맡게 된 이동국은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동안 바비큐를 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이동국은 "이런 집이 좋긴 좋은데 아빠가 힘이 드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대가 돌아가고 다시 세 사람의 단란한 밤이 찾아왔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는 재시가 마이크를 잡고 무반주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아빠의 최애곡을 부르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동국은 감상에 젖었다.

이동국도 홈바에서 재시, 재아와 음료수를 마시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재시는 "3명이서 이렇게 있는 게 처음이니까 새롭다. 계속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아도 "아빠와 놀러갔다는 친구들 말 들으면 부럽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동국은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잘 몰랐다. 너희들을 만나고 부딪히다보니까 조금씩 아빠가 돼가고 있었던거다. 아빠가 부족하더라도 이해를 해줘"라고 부탁했다.

다음 날 이른 새벽 이동국은 두 딸들과 함께 판타집에서 10분 거리인 경포해변을 찾았다. 세 사람은 나란히 해변에 앉아 일출을 감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