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홀로 아이 키우는 각오빠 칭찬..시댁반대 극복 후 재혼한 사연은?
김용임, 홀로 아이 키우는 각오빠 칭찬..시댁반대 극복 후 재혼한 사연은?
  • 승인 2021.01.27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임/사진='트롯파이터' 방송 캡쳐

 

27일 '미스트롯2' 마스터로 활약 중인 가수 김용임이 화제다. 

이는 이날 오전에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김용임이 '트로트의 민족' 각오빠를 칭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에 출연한 각오빠는 “혼자서 딸 아이 키우느라 참 많이 힘들었다. 우는 아이 달래줘야 하고 밥도 만들어줘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뛰어다녀도 집안은 엉망이더라. 소리 내어 엉엉 울기도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녹색 어머니회에서 녹색 아버지로 활동했다. 엄마들 모임에서 수다 떨면서 함께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 몸이 110kg이 됐고, 재생 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내가 쓰러지면 딸 아이는 어떻게 하겠나 싶어 술 담배 끊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스포츠 모델도 됐고. 트로트와 스포츠를 합친 트롯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각오빠는 딸에 대해 "중학교 3학년이다. 사춘기라 방문을 걸어 잠그고 말도 안 한다. 그런데 ‘도전 꿈의 무대’ 출연 후 변화가 생겼다. 딸과 등산을 갔다. 이번에 패자부활전 간다고 하니까 응원가겠다고 하더라. 딸과 친해진 것 같아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오빠’를 열창한 각오빠에 패널로 출연한 김용임은 “트로트와 스포츠 만남이 뭘까 되게 궁금했다. 이런 퍼포먼스가 나올 줄 몰랐다. 무대를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용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재혼한 남편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매니져로 자신을 돕는 남편 시성웅씨에 대해 "남편이기도 하고 함께하는 미래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9년에 재혼한 남편은 결혼 전에도 가수와 매니저로 인연이 닿았다. 

하지만 김용임은 재혼이고 남편은 초혼이라 "시댁에서 반대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사실을 숨겼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편 시성웅 씨는 "당시 이미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며 "어차피 결혼할 거였기 때문에 아내에게 말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라고 말해 김용임을 감동케 했다. 

과거 김용임은 이혼 이유에 대해 "결혼 생활 중에 말다툼을 하다가 안 좋은 일이 있었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