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올스타전' 5팀 중 4팀이 올스타…전현무 "축제에 이를 악물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 5팀 중 4팀이 올스타…전현무 "축제에 이를 악물었다"
  • 승인 2021.01.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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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방송캡처
사진=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방송캡처

'팬텀싱어 올스타전'다웠다. 5팀 중 4번의 올스타가 나왔다.

26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는 1차전 1부가 그려졌다. 1차전은 9개 팀이 모두 경쟁하는 '총출동전'이었다. 총 1000점 만점으로, 현장 응원단 300점과 안방 응원단 700점이 반영될 예정이었다. 여기에 참가자들이 제3의 평가단이 되어 자기 팀을 제외한 팀에게 투표해야했다.

경연 첫 번째는 4년의 군백기 끝에 돌아온 흉스프레소였다. 이들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의 절실함이 담겨있다. 기적처럼 찾아온 순간에 정상의 팀들에게 승리하는 것이 저희다운 그림"이라며 '마이 온 히어로(My own hero)'로 강렬한 하모니를 뽐냈다. 이들은 첫 무대부터 현장 응원단의 올스타를 달성했다.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시즌2는 안타깝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포레스텔라'만은 이기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들은 "나머지 8팀에는 없는 미라클라스만의 웅장한 음압을 보여드리겠다. 결과는 정해져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라클라스 역시 "소름이 끼쳤다"는 평과 함께 9개의 별을 얻었다.

'파격과 도전의 아이콘' 라비던스는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매시업해 "대체불가한 음악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만큼 엄청난 무대를 완성했다. 현장 응원단은 "한국의 크로스오버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팔도의 혼이 담긴 서사극 같다. 서편제가 따오른다"고 극찬했다. 3연속 올스타 달성.

무대마다 9개의 별이 반짝이자 MC 전현무는 "올스타전이라고 즐기라고 했는데 이를 악물고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음 무대는 인기현상이었다. 이들은 "팬텀싱어1 이후 공식 방송은 처음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예전 저희들의 에너지를 뛰어넘어야 할 것 같다"며 다른 팀에 없는 정통파 로커 곽동현을 개성으로 내세우겠다고 했다. "우리의 이빨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이들은 열정적인 무대로 "원곡을 뛰어넘었다. 지금껏 이런 무대는 없지 않았나 싶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기현상은 별 8개로 안타깝게 올스타에 실패하고 말았다. 올스타들은 이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박정수는 "내가 눌렀으면 5개는 더 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후 초대 우승 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출격했다. 이들은 "우승 후 4장의 앨범을 냈다. 전국 투어 콘서트도 했다. 적게 말해 수백 번의 무대를 했다"고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다들 사랑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초대 우승팀이라는 부담은 어쩔 수 없지만 4년 동안 꾸준히 해온 팀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것이다. 저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 팬텀싱어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라고 다짐했다.

이들의 선곡은 박효신의 '겨울소리'였다. 올스타즈는 "역시 초대 우승팀의 저력이 있다. 서로의 소리를 듣는 점을 배워야 한다. 소리가 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저게 바로 4중창의 정석이다"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9개의 올스타를 성공시키며 시즌1 1위의 저력을 뽐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