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지플랫 "가수 이전 연기자도 고민…故 최진실 연기자 강요 안했을 것"
'비스' 지플랫 "가수 이전 연기자도 고민…故 최진실 연기자 강요 안했을 것"
  • 승인 2021.01.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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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故 최진실의 아들 지플랫이 배우가 아닌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니씬 내씬 내씬도 내씬!' 특집에서 송영규, 김대희, 이정현, 박승민, 지플랫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지플랫은 "데뷔 한달차 신인래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막내라 끝자리에 앉아 있었던 그는 안쪽 자리에 앉아있던 김대희와 자리를 바꾸자 "여기가 더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 사람을 보면 낯을 가리는데 분위기가 편해지면 (입이) 터지는 스타일이다.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아직 이 바닥을 모르는구나. 굴러봐야 알 것"이라며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데뷔 소식 알려지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플랫은 '복면가왕'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높이 올라갈 생각도 안 하고 1라운드에서 한 방만 하고 오자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플랫은 어머니 故 최진실과 삼촌 故 최진영이 모두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같은 길을 걷게 됐다며 "그러다보니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때는 故 최진실의 뒤를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그는 "어머니 대를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독님이 원하는 감정을 표출해야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연기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출할 수 있어서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제게 잘 맞았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어도 연기자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