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표 김종철, 장혜영 성추행에 심상정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
정의당 대표 김종철, 장혜영 성추행에 심상정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
  • 승인 2021.01.2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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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것과 관련, “머리 숙여 피해자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하며 전격 사퇴했다.

이러한 가운데 심상정 의원이 "면목 없고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 깊은 곳에서 통증이 몰려온다.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준 장혜영 의원에게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당기위원회가 원칙에 따른 엄중한 판단을 내리고 장 의원이 온전히 회복돼 당당한 의정활동을 펼칠 때까지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의 대표가 가해자란 사실은 당의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저부터도 놓치고 있던 것이 없었는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가치와 원칙을 부여잡고 함께 몸부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