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 김병지 "설기현 없었으면 안정환 다른 나라 국적일 것"
'안 싸우면 다행' 김병지 "설기현 없었으면 안정환 다른 나라 국적일 것"
  • 승인 2021.01.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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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설기현 김병지/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김병지가 설기현 덕분에 지금의 안정환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설기현과 김병지가 안정환, 황선홍의 '빽토커'로 출연했다.

이날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 안정환과 황선홍의 야생 생존기가 펼쳐졌다. 안정환과 황선홍의 빽토커로 설기현과 김병지가 출연한 가운데 붐은 "제 말이 맞죠? 설기현 감독이 없었다면 안정환도 없었다. 동점골이 있었기 때문에 골든골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설기현은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며 "(안)정환이와 사이가 좋았다. 제가 정환이 어려울 때 한 번씩 도와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려울 때 어떻게 도와줬냐"고 묻는 붐에게 설기현이 "경기를 다 보셨으니까. 전반에 한 번 실수하고 어려웠죠"라고 머뭇거렸다. 김병지가 "정확하게 하자면 이탈리아전 때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못 넣었다. 설 감독이 만약에 동점골을 못 넣었으면 안정환은 지금 국적이 다른 나라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