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아이언, SNS 마지막 근황은?.."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故아이언, SNS 마지막 근황은?.."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 승인 2021.01.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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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 사진=아이언 인스타그램
아이언 / 사진=아이언 인스타그램

래퍼 아이언이 25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SNS에 올린 글에 네티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이언은 자신의 SNS에 "잘 지내셨나요? 너무도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인사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하루라도 더 빨리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조금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렇게 글로써나마 소식을 전해요"라 했다.

이어 첫 앨범인 'ROCK BOTTOM' 발매 후 4년이 흘렀다며,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구요.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습니다"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습니다"라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라며 "그동안 저를 기다려왔던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을거라 약속할게요. 앞으로도 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못난 놈 좋아해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해요. 절대 건강하세요"라 인사했다.

아이언은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대마, 여자친구 폭행 사건 등으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20년 12월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