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 김민교, 알고보니 이범학 동창?.."노래 제목 바꾸고파"
'마지막 승부' 김민교, 알고보니 이범학 동창?.."노래 제목 바꾸고파"
  • 승인 2021.01.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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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사진=복면가왕 캡쳐

 

가수 김민교가 이범학과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노래 제목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서는 ‘전설의 귀환, 오빠가 돌아왔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대팔로 활동 중인 이범학은 “‘이별 아닌 이별을 했다가 십여 년 전에 이대팔로 재기를 꿈꿨다. 이대팔로 첫방한 게 ‘아침마당’이다. 얼마 전에는 소상공인으로 나왔는데, 오늘 선후배들과 나와 든든하다. 민교와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다”이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이범학에 대해 “이 친구가 공부를 너무 잘해서 가수 할 줄 몰랐다. 요즘 아파트로 따지만 펜트하우스다. 저는 10층이었다. 어느 날 보니 TV에서 노래하더라.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는데, ‘마지막 승부’가 되어버린 히트곡이 하나인 가수”라고 말했다.

이범학이 김민교에 대해 “이 친구가 먼저 트로트 시작했다. 내가 먼저 트로트 길을 닦을 때니까 따라오라고 했는데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더라”라고 하자 김민교는 “저희가 공통점이 있다. 히트곡이 딱 하나다. 딸랑하나 콘서트를 기획 중이었는데 이 친구가 배신 중이다. 이대팔이 뜨고 있다. 기획이 무산될 위기다. 그래도 잘 되니까 기분이 좋다”며 응원했다

과거 전성기 때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는 질문에 김민교는 “‘마지막 승부’ 이후에 후속곡 노래 제목을 바꿔 활동하고 싶다. 후속곡이 ‘그 사랑의 마지막’이었다. 마지막이 있으니 안 되겠더라. ‘영원한 대박’이라든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스터 투 이민규도 그의 말에 공감하며 “2집 곡이 ‘텅 빈 객석’이었다. 진짜 객석이 텅비기 시작했고 후속곡을 냈더니 ‘내가 가야할 길’이었다. 이상하게 그런 게 있다”고 맞장구쳤다. 

박남정 역시 “마지막 앨범 내기 전에 ‘멀어지는 너’였다. 오랫동안 멀어지게 되더라”며 “다음 곡이 ‘가지마’였다.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 김민교, 이민규의 발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자 50세 막내 김정남은 “노래 제목으로 신경을 쓰는 사람은 한 곡만 뜨신 분인 것 같다”고 콕 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