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오윤아 "'일+육아' 워킹맘의 고충…민이가 사춘기 몸이 2개면"
'편스토랑' 오윤아 "'일+육아' 워킹맘의 고충…민이가 사춘기 몸이 2개면"
  • 승인 2021.01.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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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 오윤아가 워킹맘 고충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오윤아가 사춘기가 온 아들 민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오윤아의 집에는 홍지민, 백지영, 문태유가 방문했다. 문태유는 컴퓨터를 가지러 왔다가 밥을 먹게 됐다. 문태유는 "TV로만 보던 대선배님들이라서 먹고 가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도울 건 없냐"고 물은 뒤 민이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오윤아는 잡채, 어묵탕을 만들었다. 백지영과 홍지민은 "간을 안 해도 된다"며 맛에 감탄했다. 문태유 역시 조용히 맛을 음미했다.

오윤아는 "요즘 밥을 안 먹으면 손이 떨린다"며 저하된 체력에 대해 말했다. 김지민은 공감하며 "요즘 두 딸은 같이 논다"고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를 꺼냈다.

오윤아는 잡채를 먹으며 "민이가 요즘 사춘기다. 옛날에는 누가 말시키면 좋아했는데 요즘은 부정적이다.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말 대신 짜증으로 표현한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녹화 전 옷 입는 걸로 민이와 실랑이를 벌인 그는 "이제 내가 민이에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본인이 커야 한다"면서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애들 한창 끌 때 힘들잖나. 그런 것 같다.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일과 육아를 혼자 하는 워킹맘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엄마로서 끝까지 힘을 냈다. 이날도 민이와 함께 장 보러 갔다. 오윤아는 장을 본 후 민이에게 계산을 시켰다. 민이는 카드를 내밀고 다시 받는 것까지 성공했다. 오윤아는 "정말 좋았다. 아직 연령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저렇게 하나씩 할 때마다 감동한다"고 말했다.

장을 보고 돌아온 오윤아는 어묵을 사용해 짬뽕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짬뽕맛이 나는 어묵"이라며 오징어에 양념장을 묻힌 뒤 어묵 반죽과 합쳐 튀겨냈다.

오짬어묵바를 맛본 셰프들은 "평소 먹어본 빨간 어묵 중 가장 맛있다"며 감탄했다. 또 할라페뇨어묵바에는 "이건 편스토랑이 아닌 레스토랑에 갈 요리"라고 극찬했다. 결국 최종 우승하며 편스토랑 출시메뉴로 결정됐다.

오윤아는 "사실 불안했다. 간을 잘 맞춰서 잘 된 것 같다"며 세 번째 승리를 기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