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원, '포커스' 최종 우승 "프로답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신예원, '포커스' 최종 우승 "프로답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승인 2021.01.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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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포커스' 방송캡처
사진=Mnet '포커스' 방송캡처

'포커스' 최종우승자는 신예원이었다. 

22일 방송된 Mnet '포커스:Folk Us' 최종회에서는 기프트, 신예원, 오존, 김영웅이 우승 한 자리를 두고 결승전을 펼쳤다. '포커스' 우승자는 생방송 문자투표 100%로 결정됐다.

결승 1라운드 테마는 '미, 마이셀프(Me, Myself)'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참가자의 자작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기프트는 '고양이'를 불렀다. 서로 떨어져 각자의 길을 걸으며 방황하던 시간 길고양이의 모습에 기프트의 모습을 대입해 쓴 곡이었다. 기프트의 무대가 끝나고 김종완은 "본인들 노래여서 그런지 편안해보였고, 가장 밴드다움이 뭔지 보여준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성시경은 "오늘 처음으로 기프트가 이력서를 낸 기분이다. 역시 밴드는 자기 곡을 해야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영웅이 '오아시스'를 선보였다. 그는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오아시스는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필은 "파이널무대에서 자작곡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어느 때보다 마음이 움직였다. 아픔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곡,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저에게도 잘 전달됐다"고 호평했다.

신예원은 부모님을 생각해서 쓴 곡 '연어와 가시고기'로 무대를 꾸몄다. 그의 무대를 본 성시경은 "내가 만약 딸이 있는데 내가 사준 기타로 곡을 써서 노래해주면 경연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로서 행복할 것 같다"며 신예원을 '포커스가 받은 큰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오존은 '다운'(Down)을 선보였다. 오존은 "슬럼프가 길어지다 보니까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됐다.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의지를 담은 곡을 선곡했다"고 털어놨다. 김종완은 "오늘 녹화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팬으로서 이런 음악들 많이 발표해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테마는 '포커스 온 미(Focus on me)'였다. 포크 뮤지션으로서 앞으로 어떤 길을 걷고 싶은지 참가자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기프트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조동진의 '제비꽃'을 선곡했다. 박학기는 "완전 다르게 해석했다. 편곡을 기프트만의 스타일로 과감하게 바꾸었다. 이 노래처럼 훨훨 나는 기프트가 되길 바란다"며 인정했다.

김영웅은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선곡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종완은 "완성도가 높은 무대였다. 장르가 한정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작곡과 '살다보면' 무대를 보니까 뭐 하나 어색한 게 없었다"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칭찬했다.

신예원은 한영애의 '바람'을 선곡해 위로의 무대를 꾸몄다. 꼭 우승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무대에 오른 그는 무대 중간 뭉클한 마음에 가사를 내뱉지 못했다. 김종완은 "실수는 노래가 끝날 때 잊히면 된다. 곧바로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한 명의 무대 위에 큰 밴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무대에 집중했을 때 뿜어내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칭찬했다.

오존은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선곡했다. 박학기는 "예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자신의 잔잔한 이야기로 올라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힘이 얼마나 무거운가 생각이 든다. 가랑비처럼 흠뻑 젖어 든다. 아는 사람들이 맛집 찾아가 줄 서서 먹듯이 맛있게 들었다"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자의 영광은 신예원에게 돌아갔다. 신예원은 "투표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묵묵히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가족, 아낌 없이 조언과 칭찬해주신 심사위원분께도 감사드린다"며 "프로답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