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진호, '유퀴즈' 출연 소감 "대중성 위해 노래 안해"
sg워너비 김진호, '유퀴즈' 출연 소감 "대중성 위해 노래 안해"
  • 승인 2021.0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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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와 할머니/사진=인스타그램 캡쳐

 

20일 sg워너비 김진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내일 테레비 나와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자기 노래, 자기 이야기 할 수 있는 유퀴즈를 녹화했어요"라며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작년부터 폭죽과 별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18년간의 연예인 생활을 대입해서요. 폭죽은 화려하게 터져 주목을 끌고 찰나의 기쁨을 주지만 소비된 이후 재가 되어 가라앉은 것들이 더 많아요. 그 재가 흙과 섞여 경이로운 것을 피어내기도 하지만 피어내는 마음을 갖기도 전에 스스로를 버려졌다 여기기도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중성은 합리화하기 좋은 말이에요. 그 말에 숨어 폭죽을 터뜨리고 재미와 웃음을 드리면 충분하다 포장하는 젠틀한 위선속에 순수한 꿈을 쫓는 이들이 기회를 얻거나 후회를 얻고 누군가는 시청률과 화제성 + 돈을 얻습니다. 다만, 재가 쌓여가는 땅을 인지하지 못하면 폭죽을 터뜨릴 땅조차 사라짐을 기억해야 한다고 늘 제 가슴은 울렁였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진호는 "제가 꿈꾸는 스타는 하늘에 있는 별이 아니라 땅에서 우리 걸음 견디며 길이 되어주는 흙과 모래입니다. 그 길위를 같이 걷는 사람이란 별이 제가 꿈꾸는 스타입니다"라며 "요즘 전 대중성을 위해 노래하지 않아요. 거리에, 집에, 버스에, 어딘가 있을 당신이란 개인 한명 마주하기 위해 노래하고 있어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sg워너비 김진호는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명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 마음 대중적인 연예인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봐준, 소중한 사람들 고마워요" 라며 감사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