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2' 4년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VR로 다시 만난 남편...오열
'너를 만났다2' 4년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VR로 다시 만난 남편...오열
  • 승인 2021.0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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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를 만났다2' 방송캡쳐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1화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1화에서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를 가상현실기술을 통해 다시 만나는 김정수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4년 전,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진 남편 김성수 씨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아내이자 엄마인 성지혜 씨를 추억했다.

김정수 씨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운명처럼 만난 아내 성지혜 씨를 추억했고 연애 시절 아내가 사용했던 노트에서 김정수 씨의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오빠 셔츠의 2번째 단추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내 성지혜 씨의 사랑 고백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정수 씨는 제작진에게 ‘그냥 아내의 그림자만이라도 보고 싶고 아이들이 엄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밝혔다.

제작진은 김정수 씨와 아내인 성지혜 씨의 만남을 가상현실 속에서 준비했다.

​VR 제작을 맡은 MBC 디자인센터 VFX(특수영상) 팀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가족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가상 공간 속 아내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김정수 씨의 아내인 성지혜 씨의 모습을 정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100여 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한 광합식 모션 캡처 방식을 사용했다.

아내를 만나기 위해 MBC 버츄얼스튜디오로 들어온 김정수 씨는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아내를 만나 손을 잡았다.

그는 “지혜야”라고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끝내 울음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가상현실 속 아내와의 재회를 담은 기적과 감동의 이야기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2회는 28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