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사과에 원희룡 친문 지지자 비판…"고단한 일상을 호소했던 한 시민을 공격"
강원래 사과에 원희룡 친문 지지자 비판…"고단한 일상을 호소했던 한 시민을 공격"
  • 승인 2021.01.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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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강원래 /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 방역 비판 후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강원래에게 인격모독 발언을 한 일부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섬뜩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급기야 고단한 일상을 호소했던 한 시민이 비인간적인 공격에 시리고 아픈 무릎을 꿇었다"며 "상대방을 비판할 때도 지켜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와 검도는 되는데 합기도와 헬스장은 안 되는, 이런 방역기준에 애매함이 많다는 것은 총리와 대통령도 인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역기준을 비판하며 아쉬움을 토로한 사람에게 차마 해서는 안 될 표현까지 써가며 좌표를 찍어 공격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 정부 방역기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강원래는 이날 "K팝이 세계 최고이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 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