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 과메기 2000박스 완판+편의점 1인쌈 출시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 과메기 2000박스 완판+편의점 1인쌈 출시
  • 승인 2021.01.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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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이지아 /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맛남의 광장'이 친숙하지 않은 과메기도 2000박스 팔기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이 게스트 이지아와 과메기 살리기에 나섰다.

위기의 과메기를 구하기 위해서 백종원과 김동준이 구룡포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골목골목 과메기를 말리는 향기에 흠뻑 취했다. 제철이었지만 과메기를 말리는 건조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과메기 덕장을 운영하는 어민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축제가 다 취소됐다. 젊은층들은 과메기를 잘 모르고, 찾는 사람들만 찾는다. 30년 전에 비해 생산량이 3분의 2가 줄었다"고 말했다.

과메기를 말리는 과정은 전부 수작업이었다. 과메기의 건조 상태에 따라서 자리를 옮겨줘야 했다. 하지만 꽁치 수급 부족으로 제철인 11월에 장사를 하지 못했다. 어민은 "올리긴 올려도 최소 마진만 남기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가족을 통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과메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지아와 함께 하는 백야식당을 열었다. 그는 멤버들에게 과메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백종원은 김을 빼고 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초장에 참기름을 섞어서 먹는 것을 추천했다. 비린 것을 싫어하는 김희철을 뺀 다른 멤버들은 과메기의 맛에 흠뻑 빠졌다. 김희철도 백종원이 싸준 과메기 쌈을 힘겹게 씹었는데 "생각보다 전혀 비리지 않다. 비려서 못 먹을 것 같은 분은 그냥 드시면 된다"고 추천했다.

이후 이들은 '과메기 맛남라이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백종원은 과메기쌈 세트를 2만 8500원에 준비했다. 이날 준비한 과메기쌈세트는 2000박스로 무려 5700만 원 어치였다. 한 시간 안에 5000만 원을 넘게 팔야하는만큼 부담은 커졌다.

그러나 백종원은 과메기쌈과 과메기조림, 과메기튀김을 레시피로 준비했다. 준비를 마친 농벤져스는 과메기 세트 판매 라이브를 시작했다. 이지아는 유병재의 엄마 연기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이지아는 과몰입해서 "죽여버릴거야"라는 대사를 애드리브로 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남은 과메기를 활용할 수 있는 과메기 조림 레시피를 본격 전수했다. 이지아는 냄비에 무를 바닥에 깔았다. 그리고 무 위에 과메기를 잘러서 올려놓고 양념을 했다. 

김희철과 김동준도 춤추고 노래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어느덧 과메기 2000박스는 품절됐다. 흥이 난 백종원은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과메기 반찬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지아는 만능양념장을 만들고 과메기를 볶았다. 백종원은 간장과 마요네즈 소스에 튀긴 과메기를 찍어서 먹었다. 김희철도 볶은 과메기의 맛에 반했다. 

 

백종원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서 과메기 팔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과메기가 편의점에 정말 필요하다"라며 "편의점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왔다. 인터넷으로 과메기를 주문하면 양이 부담된다. 과메기 1인세트 구성과 저렴한 가격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득했다. 편의점 관계자들은 구룡포 과메기쌈 도시락 세트를 출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