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등갈비찜이 ‘한국인의 메뉴’에 소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한국인에게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요리, 찜이 ‘한국인이 사랑한 찜 음식 TOP3’에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수증기를 이용해 찌거나,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데운 음식을 찜이라고 부르지만 이날은 색다른 요리들이 줄을 지었다. 대망의 3위는 바다의 왕 문어는 물론, 바닷가재와 전복 그 외에도 수많은 해산물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해물찜.

2위는 대망의 아귀찜이었다.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과 겨울제철 아귀는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찜 요리 1위는 바로 등갈비찜이었다. 야들야들한 육질의 등갈비찜은 씹고 뜯는 재미가 있어 남녀노소가 좋아했다.

냄비 한가득 차지하는 양은 기본, 어마어마한 등갈비의 크기는 입맛을 자극했다. 삼겹살을 떼어내고 남은 뼈와 있는 것이 바로 등갈비였다. 구이로도 많이 즐기는 부위지만 야들야들하게 삶아낸 후 다양한 재료와 조리한 찜 요리가 역시 대세였다.

특히 시래기 등갈비찜, 우거지 등갈비찜 등 그 변주도 다양했다. 하지만 등갈비찜 연관어 1위는 바로 묵은지였다. 김치없으면 못사는 민족답게 국물만 제대로 스며든 등갈비에 모두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