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젊은 아들 보낸 심경 “그 길은 아직도 잘 안 다녀”
송해, 젊은 아들 보낸 심경 “그 길은 아직도 잘 안 다녀”
  • 승인 2021.01.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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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사진=SBS '힐링캠프'

 

송해가 사고로 먼저 보낸 아들을 언급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어바웃타임'에서 송해가 불의의 사고로 먼저 보낸 아들을 언급했다.

송해가 방송에서 아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힐링캠프’ 출연 당시 송해는 “아들이 사고가 났던 한남대교를 아직도 잘 안 다닌다”라며 “(예전에는) 출입로가 없어서 한창 공사 중이었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탄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라고 전했다.

또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갔더니 아들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빈 이동 침대만 있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라며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마르지를 않는다. 이제 마를 때도 됐는데”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송해 아들은 지난 1974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해가 먼저 떠난 아내 사진과 아내가 쓰던 물건들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송해는 “그런 흔적을 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라고 그리움을 나타냈다.

또 “한창 교통방송 할 때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으니까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들에게 말 못하겠더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