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그네스 데이, 1년 중 하루밤 꿈속에서 미래 배우자 만나 "베개 밑에 로즈마리"
성 아그네스 데이, 1년 중 하루밤 꿈속에서 미래 배우자 만나 "베개 밑에 로즈마리"
  • 승인 2021.0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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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캡처
/사진=YTN 방송캡처

 

성 아그네스 데이가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다.

1800년대 영국 시인 존 키츠의 시 '성 아그네스 기념일 전야제(Saint Agnes's Eve)'에서 비롯된 성 아그네스 데이는 1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에 정해진 의식을 마치면, 꿈속에서 미래 배우자를 볼 수 있다는 일종의 미신이다. 

존 키츠는 특정한 의식을 행하면 소녀가 꿈에서 미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미신을 바탕으로 성 아그네스 기념일 전야제를 완성했다. 

성 아그네스 데이는 1년 중 단 하루, 꿈에서 미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나기 위한 의식으로는 먼저 잠들기 전 몸을 깨끗이 씻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 다음 로즈마리 가지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된다.

이런 의식을 마치면 꿈 속에서 미래 배우자가 나타나 입맞춤을 하고 함께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성 아그네스 데이에 따르면, 잘 때는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야 하며 꿈속에서 배우자 모습은 불확실하고 흐릿하게 나타나야 한다. 만일 명확하게 나온다면 실패한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