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문재인 대통령…“봄이 저만큼 와 있다”
코로나 1년, 문재인 대통령…“봄이 저만큼 와 있다”
  • 승인 2021.01.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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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사진=KBS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 / 사진=KBS 뉴스 캡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지 정확히 1년째가 되는 지난 20일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04명 증가한 7만3518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1년을 맞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500번째 보고서를 받았다”며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 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 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다. 모두들 1년 동안 정말 애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란다. 봄이 저만큼 와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