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필요하다면 추가 조사할 것”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필요하다면 추가 조사할 것”
  • 승인 2021.01.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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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파이낸셜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정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환경부가 추가 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형사재판이라 명료한 인과관계를 요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논의를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후보자는 무죄 판결에 대해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가슴 아픈 일"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 의원은 “추가 조사를 하겠냐”라고 재차 물었고 한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이번 판결에서 환경부가 분류한 피해자 등급 체계를 인정하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형사재판이다 보니 피해구제와 보상 관련한 부분에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따지기를 원했던 것 같다"면서 "공소유지를 하기 위해서 환경부에서 검찰과 뭐가 더 필요한지, 어떤 실험이 필요한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