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 바이든 후임 대통령 취임식 최초 불참…군 기지서 '셀프 환송식'
트럼프, 조 바이든 후임 대통령 취임식 최초 불참…군 기지서 '셀프 환송식'
  • 승인 2021.0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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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사진=JTBC 뉴스 방송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출발해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헬기 탑승 전 취재진을 향해 "일생의 영광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집. 우리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기지에서 별도의 환송 행사를 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거처가 있는 플로리다로 간다.

그는 이날 정오에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하는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리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그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한 뒤 플로리다로 출발했다. 지인과 측근, 전직 행정부 관리 등이 초청됐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불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