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테이 "백종원이 햄버거집 경영 무료교육 해준 뒤 직접 불시점검까지"
'라스' 테이 "백종원이 햄버거집 경영 무료교육 해준 뒤 직접 불시점검까지"
  • 승인 2021.01.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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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테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가수 테이가 백종원으로부터 불시 점검받은 사연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나홀로족의 지루함을 순삭할 시간 사냥꾼 4인 이봉원, 여에스더, 테이, 쯔양과 함께 하는 '다 홀로 집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테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수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적어지면서 본업 대신 뮤지컬과 요식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는 "가수가 아니라 '먹방'으로 너무나 많이 초대된다. 요식업을 하니까 요즘 '햄버거 아저씨'로 불린다. 어린 친구들은 제가 노래하는 줄 모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가 햄버거 가게를 열게 된 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가능성을 인정 받고 오히려 가게를 추천 받으면서였다. 김구라는 "(백종원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냐"고 물었다.

테이는 "바라진 않았지만 도와준다고 말씀하시니까 마다할 일이 있겠나"라며 "금전적인 도움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일절 없었다. 대신 경영인으로서 알아야 할 교육, 주방과 위생 등부터 상표 등록까지 직접 교육을 무료로 해줬다. 운영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테이는 "주방에 있어서 몰랐는데 백 대표님이 직접 줄을 서서 햄버거를 먹고 '언더커버'처럼 가셨다더라"라며 "그후 손님들의 날카로운 피드백이 이어졌다. 덕분에 힘도 나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됐다"고 백종원의 정성에 감사함을 전했다. 

물론 작은 부작용(?)이 있었다. 테이는 "손님들이 모두 백종원 대표의 마인드로 가게에 온다"며 인간 CCTV처럼 가게 내부를 예리하게 살피는 손님들 모습을 보면서 동공 지진이 왔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