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유재환 "비만 때문에 각종 성인병…4개월만에 32kg 감량"
'TV는 사랑을 싣고' 유재환 "비만 때문에 각종 성인병…4개월만에 32kg 감량"
  • 승인 2021.01.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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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사진= 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살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유재환이 초등학교 때 첫사랑 장정현 담임선생님을 찾기 위해 나섰다.

김원희는 다이어트 후 달라진 유재환의 모습에 "정말 잘생겨져서 믿기지가 않는다"며 감탄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게 건강이 너무 안 좋았다. 고지혈증을 비롯해 성인병이 너무 심했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들로 다이어트를 결심해 4개월만에 32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첫사랑인 장정현 선생님을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첫사랑이었던 것 같다. 한지민과 손예진을 섞어 놓은 느낌이었고, 정말 예뻤다"며 "지금 말투가 선생님의 영향이었다. 없는 말을 지어내거나 있는 말을 과장하는 편이다. 선생님은 첫사랑이니까 '정말 예뻐요', '누구 닮았어요'라고 하면서 환심을 샀다"고 말했다.

버스 안에는 유재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유재환은 "어렸을 때부터 뭘 먹기만 하면 살이 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힘들었던 가정사도 털어놨다. 유재환은 "사실 아버지가 안 계신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혼하셨다"며 "그 전부터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했다. 지금도 연락은 안 한다.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타 방송에서 아버지의 폭력에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한 적 있다. 

유재환은 "어머니께서 음식점도 하고 카페도 했다. 찜질방도 했다"며 "외동아들이니까 어머니를 따라다니면서 도와드렸다. 엄마와 안 떨어져있으려고 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찜질방을 하실 때 입장권을 판매했다. 제 별명이 '꼬마 지배인'이었다. 엄마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칭찬 받고 싶었다. 예쁜 아들이 되고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