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신동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행복빌어줘”
노현희 “신동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행복빌어줘”
  • 승인 2021.0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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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노현희 /사진=TV CHOSUN 방송캡처

 

노현희가 전 남편인 MBC 신동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2005년 이혼하게 됐다. 이후 2년만에 TV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SBS ‘강심장’ 출연 당시 노현희는 최송현의 결혼을 만류했다. 이어 재혼의사를 물어오자 “언제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대로가 편하다. 옆집 남자 같은 편안한 사람이 좋다. 그러나 아직 결혼은 별로다”고 말했다.

MC들이 “그러면 여자로서 전현무 같은 남자는 어떻냐”고 묻자, 노현희는 “전 아나운서는 별로에요”라고 거침없이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09년 '여유만만'을 통해 직접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노현희는 "그 일(이혼)이 있고 나서는 계속 피해만 다녔다. 사람들은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보다 가십위주의 자극적인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두려워 무조건 피해만 다녔지만, 내가 무슨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고, 이제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앞서 돌아왔다"고 방송 복귀 심경을 전했다.

촬영하러 오는 날 아침 TV 예고편을 통해 신동진 아나운서를 봤다는 노현희는 "저로 인해 불편을 겪을 텐데... 연관검색어로 그분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에 늘 미안하다. 나 때문에 피해가 가면 안될텐데 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나왔지만, 저 때문에 피해가 갈까 걱정이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노현희는 "이혼이란 것이 어느날 문득 결정된 게 아니라 오랜시간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혼 결정을 하고, 한달간 아무일 없다는 듯 같은 집에서 함께 지냈다. 그분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날, 문자 메시지로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프지 말고 방송에서 서로 잘되는 모습 지켜보다'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줬다"고 말했다.

이혼 후 홀가분하냐는 질문에 노현희는 "그분은 제게 짐이 아니었다. 홀가분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며 "서로의 다른 모습을 채워주면서 그게 좋았다가 살면서 그런 부분때문에 힘들었던 것이 없지 않았다. 원래 내 성격이 털어내고 이겨내는 성격이 아니다. 가슴에 담고 살면서 감수하는 성격이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