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헤이지니, 원진아 친구로 출연…11년 전 진선규 연기제자
'선배 그 립스틱' 헤이지니, 원진아 친구로 출연…11년 전 진선규 연기제자
  • 승인 2021.01.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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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캡처·헤이지니 SNS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방송캡처·헤이지니 SNS

장난감 크리에이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헤이지니(강혜진)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가운데, 알고 보니 그가 방송연예과에 배우 진선규의 제자임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헤이지니는 1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윤송아(원진아)가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백화점 매장 직원으로 등장했다.

극중 김가영은 윤송아와 중·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이자 현재 하우스 메이트, 심지어 매장에서 느낀 생생한 현장 얘기를 전달해주는 일급 정보원이다. 김가영은 마냥 밝고 씩씩해 보이는 윤송아의 속 깊은 비밀까지 공유하며 조언과 독려를 아끼지 않는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영은 윤송아와 저녁을 먹으며 "너 부사수 좋아하냐. 붙어서 노는 게 꼭 사귀는 것 같다"고 정곡을 찔렀다. 윤송아는 "채현승(로운)? 성격이 서글서글하다. 누나가 둘이라 그런가"라고 말했고, 김가영은 "헐. 누나가 둘? 때려치라고 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헤이지니는 생애 첫 정극 연기였지만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어색함 없이 역할을 소화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연기자의 꿈을 꾸며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들어갔다. 당시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에게 연기지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송을 앞두고 헤이지니는 "늘 새로운 도전을 좋아했다. 마침 좋은 제안이 들어와서 고민 끝에 함께 하게 됐다"면서 "감사하게도 극중 주인공 윤송아 절친 김가영을 날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드셨다고 하셔서 더욱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원진아와 호흡에 대해서는 "사전 대본 리딩 때부터 살갑게 챙겨준 원진아 배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지금은 언니, 동생 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극중 절친 사이가 연기가 아닌 실제로 자연스럽게 녹아 나와서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