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사랑의콜센타 표절" vs MBN "다른 포맷"..법정서 가린다
TV조선 "미스터트롯-사랑의콜센타 표절" vs MBN "다른 포맷"..법정서 가린다
  • 승인 2021.01.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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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트롯파이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포스터
사진=MBN '트롯파이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포스터

TV조선 측이 MBN을 상대로 트로트 프로그램 유사성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 제기를 예고한 가운데, MBN 측도 입장을 밝혔다.

MBN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MBN이 제작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다른 포맷으로 제작되어 표절 논란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MBN이 TV조선의 프로그램 제작 중단 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TV조선의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TV조선 측에 MBN의 입장문을 보냈음을 확실히 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TV조선은 "최근 MBN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 프로그램이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금명간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TV조선이 만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성공한 이후 방송가에는 트로트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만들어졋다. 이 가운데 MBN은 지난해 7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트롯'을 방송했고, 지난 12월부터는 '보이스트롯'의 출연자들이 중심이 된 '트롯파이터'를 선보이고 있다.

TV조선 측은 '보이스트롯'이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트롯파이터'는 '사랑의 콜센타'를 표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법원으로 문제가 넘어갔을 경우 사법부의 판단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