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빙어, 12월~1월이 제철 “향긋한 수박 냄새”
인제 빙어, 12월~1월이 제철 “향긋한 수박 냄새”
  • 승인 2021.01.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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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인제 빙어가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날이 추워야 제맛이 난다는 강원도 인제의 맛이 소개됐다.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소양호에 깊이 내려 앉은 겨울. 리포터는 칼바람을 뚫고 겨울 생선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인제를 찾아갔다. 이곳에서 만난 건 바로 빙어. 12월~1월이 빙어 철이라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을 때라고.

제철에는 수박 냄새가 나는 게 아주 향긋하면서 맛있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그냥은 없었다. 빙어를 맛보기 위해서는 우선 낚시에 나서야 했다. 빙어 어장에 도착해 미리 쳐둔 그물을 확인했다.

그물을 들어올리자 배가 한쪽으로 쏠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빙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신선함이 남다른 빙어가 바구니를 한 가득 채웠다. 소양호는 겨울이면 빙어 덕에 신바람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위에도 불구, 왜 어업을 함께 나오냐는 질문에 아내는 “집에 있으면 마음도 편치 않고, 또 신랑이 혼자 하는 것을 힘들어 하니까 내가 좀 거드는 게 보탬이 되거든요. 그래서 혼자 내보내는거 보다 내가 따라나가서 같이 나갔다 같이 들어오는 거에요”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