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로 변신..고심끝에 수락
박지성,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행정가로 변신..고심끝에 수락
  • 승인 2021.01.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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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아내 김민지 아나운서 트위터 캡쳐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박지성(40)이 K리그 최강팀 전북 현대에서 행정 업무에 도전한다.

18일 스포츠서울은 전북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이 전북서 행정가로 변신한다고 단독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은 구단 경영과 기술 파트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살피고 조언하는 직책을 맡을 예정이며 이미 구단을 방문해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와 만났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전북과 박지성이 충분히 교감했고, 이미 조율을 마쳤다. 이른 시일 내로 소식을 알릴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은퇴한 박지성은 2016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FIFA 마스터 코스는 스위스국제축구연구센터(CIES)에서 운영하는 축구 행정 교육 코스다.

박지성은 10개월간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 이탈리아 밀라노의 SDA 보코니 매니지먼트스쿨, 스위스 노이샤텔대에서 총 3학기를 보낸 후 2017년7월 코스를 수료했다.

2016년 당시 박지성은 드몽포르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중에 K리그에서 일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는데 이 말은 5년여 만에 현실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지성은 앞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업무에 수행했으며 특정 프로 구단에서 행정 업무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