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한 가족사' 40대 女, 8살 딸 살해 뒤 '구속'...아빠는 극단적 선택
'기구한 가족사' 40대 女, 8살 딸 살해 뒤 '구속'...아빠는 극단적 선택
  • 승인 2021.01.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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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 상징
사진= 경찰 상징

 

8살 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된 뒤 관련 조사를 받은 딸의 친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딸의 아버지이자 구속된 피의자의 동거남이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최근 사실혼 관계에 있는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그가 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에 8살 딸의 입을 막아 살해한 뒤 일주일이 지난 15일에 "아이가 죽었다"면서 119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자살 시도를 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경찰조사를 거쳐 17일 구속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이 6개월 전 가출을 해서 막막했고, 생활고를 겪은 끝에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0년 전 남편과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가출을 했고, 정식 이혼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 동거남을 만나 동거해 왔다. 남편과 이혼하지 못해 숨진 딸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에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숨진 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