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경남 하동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63건이 확인됐다. 보성 종오리 농장과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다.
한편 야생조류에서는 16일 기준 총 7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13건은 정밀검사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