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 95%, 10개국에만 배분"…국가 연대 강조
WHO "코로나19 백신 95%, 10개국에만 배분"…국가 연대 강조
  • 승인 2021.01.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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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보건기구(WHO) 트위터
사진=세계보건기구(WHO) 트위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의 95%가 10개국에만 배분된 점을 비판했다.

AFP통신 및 도이체벨레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14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백신이 저소득 국가나 가난한 국가에도 백신이 공평하게 배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지금까지 공급된 코로나19 백신 2천350만 회분 중 95%가 10개국에만 배분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현재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다.

그는 "어떠한 나라, 지역, 사회도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려는 세계적 노력에 뒤처지게 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백신의 공정한 접근과 배포에 기여하고, 기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국가가 필요하다"고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