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박은석 "22살까지 美 이민 생활…한국어 배우기 위해 군 입대"
'연중라이브' 박은석 "22살까지 美 이민 생활…한국어 배우기 위해 군 입대"
  • 승인 2021.01.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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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배우 박은석이 '연중 라이브'에 출연해 배우를 위해 군 입대를 한 사실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는 '2021년 핫스타'로 떠오른 SBS '펜트하우스'의 로건리, 박은석을 만났다.

'펜트하우스'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1인 2역으로 등장했던 박은석은 "댓글들을 보면 비주얼이 너무 파격적이니까 사람들이 '저 삽살개는 누구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석은 이날 극중 착용했던 가발과 치아틀을 공개했다. 그는 "가발 잔머리 커트도 하고, 앞머리도 잔털처럼 보이게 자른 것"이라며 "호동이를 처음 촬영하는 날 감독님이 미리 보시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분장을 하고 갔는데 멀리에서 보시곤 마음에 든다고, 가라고 하셨다"고 배역을 위해 쏟은 노력을 공개했다.

유창한 영어에 대해서는 "이민을 갔다. 7살부터 22살까지 살았다"며 "저는 (한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직업적인 면에서 계속 실패를 하다 보니까 큰 콤플렉스가 되더라"며 "그래서 선택한 게 군대였다. 한국에서 자란 분들과 생활하고 24시간 붙어있으면 자연스럽게 늘지 않을까 싶어서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은석은 자신이 꼽은 '펜트하우스' 명장면으로 구호동이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었다. 그는 "호동이가 타는 오토바이가 제 게 아니라 로건이 타는 오토바이가 제 오토바이"라며 "그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이지아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 이지아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예전에는 총을 맞았는데 이번 '펜트하우스'에서는 칼을 맞았다. 지아 누나가 저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펜트하우스' 속 함께 연기하는 동료 배우들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각자 준비해오는 연습량과 본인들의 애티튜드가 정말 많다. 제가 '우리 현장은 너무 살벌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대충 왔다가는 묻혀버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박은석은 상반기 방영 예정인 '펜트하우스 시즌2'에 대해 "시즌2는 더 살벌하다. 시즌1이 어느 정도 빛을 보니까 또 개개인들이 보여줄 게 변형돼야하지 않나. 더 살벌해질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국이 많이 힘드시죠? 밝은 날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담은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