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레베럽에 사과 “말과 행동의 무거움 깨달아”
레드벨벳 아이린, 레베럽에 사과 “말과 행동의 무거움 깨달아”
  • 승인 2021.01.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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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레드벨벳 아이린이 팬들과의 소통 공간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레드벨벳 아이린이 공식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팬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지난해 불거졌던 갑질 논란에 대한 사과를 했다.

아이린은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이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19살의 어린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 현재에 이르기까지 레드벨벳 아이린으로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인생의 전부였다"며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지난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아이린은 지난해 10월,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씨가 갑질을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이린은 이후 본인의 SNS에 사과문과 함께 잘못을 시인했다. 이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1월 1일 SM 신년 합동공연에서 무대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