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행렬 부른 '롤 황제' 페이커의 눈물..게임업계 감동 시킨 사연은?
기부행렬 부른 '롤 황제' 페이커의 눈물..게임업계 감동 시킨 사연은?
  • 승인 2021.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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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사진='어바웃타임' 캡처
페이커/사진='어바웃타임' 캡처

'롤 황제'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최근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어바웃타임'에는 페이커가 출연해 시간 경매를 진행했다.

'어바웃타임'은 방송 사상 최초 시간을 경매하는 프로그램으로, 페이커의 시간을 경매로 내놓고 최종 낙찰자가 페이커와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방송에서 페이커는 프로게이머가 꿈인 중학생 아들과 아버지를 만났다. 경매 끝에 최종으로 낙찰자가 된 아버지는 자신이 직장암 말기라며 경매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들이 페이커와 진로를 상담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

이와 같은 사연을 들은 페이커는 눈물 흘렸고, 아들과 시간을 보냈다. 방송 직후 사연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각종 게임 관련 업체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게임코치아카데미에서 아들의 전문 게임 트레닝을 맡아주겠다고 나섰고, 로지텍은 게이밍 기어 제공, 벤큐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물했다.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시간 경매의 본래 취지를 넘어 방송의 선한 영향력이 현실화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페이커 외 동방신기 유노윤호, 빙상여제 이상화, 스타강사 김미경, 방송인 송해 등이 출연했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