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손범수, '가요톱텐' 에피소드 "신승훈의 생방사고-박진영 데뷔전..비닐바지"
'라디오스타' 손범수, '가요톱텐' 에피소드 "신승훈의 생방사고-박진영 데뷔전..비닐바지"
  • 승인 2021.01.1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범수/사진=라디오스타 캡쳐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가요톱텐'의 진행자였던 손범수 아나운서가 화제다.

손범수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가요톱텐 진행 당시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말하던 중 신승훈과 박진영을 언급했다. 

특히 신승훈은 가신을 가장 당황시켰던 인물이라며 신승훈의 생방송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골든컵 수상자인 신승훈이 지각을 하는 바람에 무대 위에서 손범수 아나운서는 상패를 들고 계속 멘트를 이어나가며 신승훈을 기다렸다고.

얼마 뒤 무대 뒤의 인기척을 느낀 손 아나운서는 "드디어 신승훈이 도착했다"며 안도했지만 알고보니 해당 인기척의 주인은 스태프였다고.

더욱 당황한 손범수는 웃음으로 무마했고 당시 PD는 신승훈의 뮤비를 틀었다. 뒤늦게 도착한 신승훈은 헐레벌떡 무대 위로 뛰어올라와 노래를 이어갔고 상패를 받았다.

손범수는 당시에 대해 "신승훈이 너무 스케줄이 많았는데 당시 매니져가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을 데뷔하기 전에 노래연습장에서 만났다며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얼굴"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후 방송에서 박진영을 보고 깜짝 놀란 손범수는 그의 비닐바지를 보고 또 한번 놀랐다고. 

이에 대해 손 아나운서는 "땀이 바지 안에 흥건했고 매우 힘들어했지만 프로답게 무대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신인가수로 '가요톱텐'에 등장했던 윤도현은 기억하면서 같은 무대에 섰던 자신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하는 손범수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