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풍토병 예상..미국, 기대돼"
모더나 CEO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풍토병 예상..미국, 기대돼"
  • 승인 2021.0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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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사진=경제와이드 모닝벨 캡쳐

 

미국 바이오 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가 코로나19가 영원히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한 모더나의 CEO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직접 전화통화를 하면서 백신 추가 공급을 약속한 인물이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방셀 CEO는 JP모건 보건의료 콘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SARS-CoV-2(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많은 공중 보건 전문가와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풍토병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은 바 있으며 CNBC는 방셀 CEO의 전망이 이런 전문가 예상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풍토병은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질병을 말한다.

또한 방셀 CEO는 보건 당국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관찰해야 과학자들이 백신을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실제 방셀 CEO의 이런 발언이 나온 당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미국에서 두 종류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콜럼버스 변이'라고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3주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빠르게 확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할 만큼 충분한 양을 공급하기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방셀 CEO는 "미국이 코로나19를 충분히 방어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