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 가결, “무장반란 선동 알고 있다”
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 가결, “무장반란 선동 알고 있다”
  • 승인 2021.01.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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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트럼프 / 사진=YTN 뉴스 캡처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14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안이 통과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지지자들의 의회의사당 습격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내란선동 혐의를 받으며 탄핵 심판대에 올랐다.

미국 하원은 이날 트럼프 탄핵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 기준을 넘는 찬성 232표가 나와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투표가 실시되기 이전 “그(트럼프)는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의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며 “그는 무조건 떠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과 미국은 의회의사당의 존엄성을 침해하고, 정당하게 기재된 미국인들의 뜻(대선 결과)을 뒤집으려고 했던 내란을 경험했다”면서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겨냥했던 이 무장반란을 선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탄핵 문제를 털지 못하고 대통령 임기 초반을 맞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임기 초반 ‘트럼프 탄핵안 처리와 국정운영’을 동시에 처리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