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연탄불고기, 남실네 36년 전통 “겉바속촉 정석”
안동 연탄불고기, 남실네 36년 전통 “겉바속촉 정석”
  • 승인 2021.01.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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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안동 노포가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는 가족의 힘을 모아서 노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연탄불고기 집이 소개됐다.

노포 원정대가 이번에는 안동에 떴다.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에서 손꼽히는 노포는 바로 연탄불고기를 파는 곳이었다. 냄새를 따라 도착한 곳은 한 눈에 보기에도 상당한 역사를 자랑했다.

무려 36년을 이어오다 보니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미로처럼 이어진 식당을 헤매던 중 만난 사장님 부부는 고기를 굽고 있었다. 오랜 세월 노포를 지킨 주인장 부부는 “우리가 세월이 참 많이 흘렀죠. 포장마차부터 시작해서 포장마차에서만 한 10년”이라고 설명했다.

연탄불고기는 고소한 불향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양념을 제대로 입은 돼지갈비에 연탄의 불향이 깊숙이 배어들면 그 맛이 완성됐다. 매콤한 불맛이 일품인 고추장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센불로 육즙을 가두어 겉바속촉의 끝판왕으로 불린다고. 갈비는 손으로 먼저 뜯어주고, 고추장불고기는 고기를 탑처럼 쌓아서 쌈으로 먹어줘도 일품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