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굴, 남포 앞바다가 허락한 굴밭
장흥 굴, 남포 앞바다가 허락한 굴밭
  • 승인 2021.0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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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사진=KBS 1TV

 

장흥 굴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장흥 굴이 소개됐다.

장흥 굴을 수확하는 굴밭은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눈 돌리면 모두 굴인 굴밭인 셈. 눈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것 다 굴이라는 말에 리포터 역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겨울철 주민들의 일거리이자 소중한 보물이었다. 석화가 왜 석화냐는 말에 이장님은 “돌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석화라고 불러요. 옛날에는 돌에서 굴이 꽃처럼 피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꽃처럼 바위에 옹기종기 붙어 자라기 때문이라는 것.

남포마을의 굴은 자연이 키웠다고 볼 수 있었다. 추위를 이겨내며 채취한 굴은 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굴구이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었다. 자연산 굴은 알이 작은 게 특징이었다.

작지만 그 맛은 단연 최고일 수 밖에. 굴을 한입 씹자 바다의 풍미가 그대로 입 속에 드러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