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의대생 섭외 논란 사과…무엇이 문제였나?
‘유퀴즈’, 의대생 섭외 논란 사과…무엇이 문제였나?
  • 승인 2021.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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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조세호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유재석, 조세호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제작진이 의대생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1일 ‘유퀴즈’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섭외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 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에서는 과학고 출신 서울대 의대생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국내 주요 의대 6곳에 합격한 사실을 알렸고 ‘유퀴즈’ 측은 이를 화제처럼 부각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순수 과학·기술 영재 양성을 위해 세금으로 운영되는 과학고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는 건 특수목적고 설립 의미를 퇴색하는 일인데, 마치 성공한 진학인 것처럼 소개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

정부는 국비로 과학고를 지원하고 있지만,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의대나 약대로 몰리면서 운영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유퀴즈’ 측은 시청자들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