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혼선이 속출했다.
지난 11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던 소상공인 267만 명은 3차 재난지원금 우선지급 대상으로 포함돼 간단한 신청 절차만 거치면 하루 이틀 내 지급이 이뤄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청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부터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차를 받았는데 홈페이지에서 3차 대상이 아니라고 뜬다”라는 의견이 나온 것.
이에 신청자들은 “왜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 “왜 나는 안 되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2차 새희망자금 수령 당시 국세청이나 지자체 데이터베이스(DB)상 세부분류가 돼있지 않던 사각지대 소상공인들이 있었는데, 이 분들은 지자체를 통해 직접 추가 확인을 받아 새희망자금을 지급받았다”면서 “이런 경우는 3차 버팀목자금 신속지급 대상자와 별도로 추가지급 대상자로 분류돼있어 오는 25일부터 신청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대상이 누락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대상자 267만 명 중에 8만 2500명이 신청했다.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었고, 짝수인 소상공인은 오늘(1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