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80% "도쿄올림픽 재연기해야"...'회의론' 확산
일본 국민 80% "도쿄올림픽 재연기해야"...'회의론' 확산
  • 승인 2021.01.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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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 YTN 뉴스 캡처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80.1%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지난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올해 7월로 1년 연기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일본 내에선 개최 연기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답변이 68.3%에 달했다. 잘했다는 평가는 24.9%에 불과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