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지지자들 美 의회 난입…“시위 아닌 폭도”
바이든, 트럼프 지지자들 美 의회 난입…“시위 아닌 폭도”
  • 승인 2021.01.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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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 사진=CNN 유튜브 캡처
바이든 / 사진=CNN 유튜브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美 의회 난입에 대해 “시위가 아닌 폭도”라고 말했다.

8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델러웨어 주 월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서 "의회에 난입한 수백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들을 시위대로 불러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폭도, 반란자, 테러리스트들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바이든은 “지난 4년간 우리에게는 민주주의, 헌법, 법치주의를 경멸하는 대통령이 있었다”며 “이 모든 일을 트럼프가 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끊임없는 공격의 결과”라며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두고는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공격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대응과 비교했을 때 평등한 정의를 실행하지 못한 명백한 실패였다”고 규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