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대설주의보·2018년 이후 한파경보…7일 서울 체감기온 -24도
기상청, 대설주의보·2018년 이후 한파경보…7일 서울 체감기온 -24도
  • 승인 2021.01.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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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려 퇴근 시간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기상청은 7일 한파가 절정에 이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충남, 전라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울(서초)에는 6.8㎝가량 눈이 쌓인 상태다.

경기 과천은 7.2㎝, 시흥은 5.3㎝, 충남 당진은 5.4㎝, 전북 정읍은 6.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 산간(어리목)에는 33.3㎝에 이르는 폭설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전라권 서부,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를 내렸다.

특히 눈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5㎝로 눈이 강하게 내렸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도심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수도권의 눈은 점점 약해질 전망이지만 서해상의 구름대가 밤사이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과 전라도는 더 많은 눈이 내리겠다.

7일부터는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체감기온이 영하 24도로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도 영하 10도 수준으로 머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눈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8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7일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겠고, 충청권 내륙과 수도권 남부 서해안에는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눈이 오겠고, 전라권 내륙은 새벽까지, 충남내륙은 오전과 밤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